벚꽃 보기 바빠 하마터면 짓밟을 뻔 했습니다.
벚꽃잎 한 장 보다 작은 꽃들이 반갑네요.
고마워요. 제 몸을 숙이고, 겸손케 하는 작은 꽃들!
관계들을 되돌아 보면서
가장 후회 되는 부분은
그 사람과 머물 때 온전히 함께 하지 못했단
사실입니다.
Here and now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일인 데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나
여타 여러 가지를 안고 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에
충실 하지 못한
나날들을 저 역시 보냈었습니다.
폰도 덮어 두고, 완전히
그 사람에게 집중함이 중요했는데
언제부턴가 저도 폰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바로 앞에 있는 사람 보다
더 중요한 이는 없는데 말이죠.
약속을 잡을 때 우선 순위에 밀리는
이들이 있어요.
누군가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냄은
마음을 낸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 말이죠.
그 시간이 단 5분이라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완전히 그 사람 곁에 머물렀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완전히 집중한다는 것
그 시간에 몰입하고 함께 한다는 것
존중과도 이어집니다.
폰을 들여다 보지 않고
그 얼굴을 바라보고 눈을 맞추며
함께 함은 이런 의미이기도 합니다.
- 지금 이 순간 내겐 당신이
가장 소중해요.
폰을 만질 때의 메시지는
- 당신은 지금 이 폰 보다
덜 소중한데요.
이기도 함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가슴으로 느낄 필요가 있어요.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폰
마음
온전히 그 앞에 있는지?
그 곁에 있는지?
그 사람이
마음이, 말이
시간이 들어올
자리가 자신에게 있는지?
이제는 좀 알겠습니다.
그동안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왜 그렇게 외로웠었는지
저는 또 누군가를 얼마나
외롭게 했었는지를.
온전히 함께 하는 사람들
그 곁에서 느낍니다.
외롭지 않고
존중 받으며
충만해지는 우리를
저를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은 지금 머무는 곳
함께 하는 사람들 곁에
온전히 함께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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