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사각사각
위안부 뱃지 - 집에 온 소녀, 반기는 우리
저도 참 반가운 프로젝트였어요.
*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라는 말을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평소 이용하나 이 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통칭하고자 합니다.
예전에 생일 선물로 받은 일본군 ‘위안부’ 뱃지를 지지난달 잃어 버려서 많이 속상했고, 텀블벅과 와디즈 검색을 했더랬습니다. 똑같은 걸 마리몬드에 들어가서 다시 살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봤는데 역시나 펀딩 중인 굿즈가 있었지요.
바로 ‘미림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사각사각’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였습니다. 굿즈가 드디어 도착했네요. 제가 사는 지역의 경우 위안부 소녀상이 공원에 있고, 오가면서 자주 보는 편인데요. 늘 가방에 달고 다닌 뱃지가 없으니 굉장히 허전했는데 이제 다시 든든할 예정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맘에 바로 달았거든요. 이젠 쉽게 떨어지지 않는 자리에요. 바쁜 와중에 하나 하나 정성스레 포장 했을 동아리 청소년들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구입할 때 한 가지 아쉬웠던 점, 5개 이상 살 수 없단 것!) 저는 좀 많이 필요 했는데~ 다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처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이 직접 구매 개수를 기입할 수 있는 란이 추가로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주변에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특히 마음에 오래도록 담고, 제겐 큰 의미가 있는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 피해 생존자 할머님 한 분 한 분- 다시 든든합니다. 뱃지로 발길 닿는데 마다 늘 함께 하며 기억할 걸 생각하니까요.
사각사각 동아리 분들~ 한 사람 한 사람 너무 고마워요. 귀한 일에- 늘 함께 하는 그대들이 있어 세상 든든합니다.
(배송, 잘 도착했어요)
혹 미림여고 사각사각 펀딩 담당님들 중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추가 구매가 가능한지 궁금해요~
SNS 보시더니 주변에서 궁금해 하셔서 방법이 없나 안내 댓글 남겨주세요 ^^
(진작 공유 띄울 걸 살짝 아쉬움도 남네요~)
미림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사각사각
‘사각사각’에서 사각은 사고(史庫) 안의 실록을 넣어 두는 곳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이 동아리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국가유공자나 일본군 ‘위안부’와 같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역사 문제를 학교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원래 매년 축제 때마다 ‘나비 뱃지’나 ‘희움 팔찌’ 등을 판매 후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작년 축제를 준비하다가 직접 뱃지를 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뱃지는 사람들이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고, 그곳에 할머니들의 상징을 남긴다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펀딩에 적었더라구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수 있을 거란 바람, 나아가서 이러한 문제의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는데 참 기특하더라구요.
자칫 동정이 될까봐 고민한 부분도 있던데 생각이 깊은 청소년들처럼 느껴졌습니다. 많은 고민과 애정이 엿보인 굿즈였어요.
‘사각사각’은 피해자의 뜻, 함께 함에 있어서 동정의 시선이 아닌 피해에 대한 '합당한 요구'를 함께 하는 것이라네요. 그래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뱃지’를 선택 했다고 합니다. 굿즈를 구입함으로 함께 하는 우리들에게는 할머니들께 하고 싶은 응원과 격려의 말들을 이 뱃지를 통해 이루어내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지요.
뱃지의 의미(약간의 수정이 있지만 원문 그대로 전하고자 합니다.)
오각형은 집을 의미하며, 할머니들께서 편안하게 돌아오시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또한 동백꽃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이고, 동백꽃과 노란 나비가 뱃지 속 소녀에게 위로와 응원, 격려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배경지에 기록된 1991년 8월 14일은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하고 싶었던 말을 이 뱃지의 동백꽃과 노란 나비에게 실어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이 이루어지고 사과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문제 인식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잊지 않아야 할 사실들을 여러분들께 상기시키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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