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SNS를 하면서 여러 관계에서 보내주시는 선물을 잘 받지 않는 편이에요. 평소에도 어떤 사람들에게도 부담 주지 말고, 괜한 서운함이나 섭섭함이 생기지 않게 하고 싶어서 선물을 거절하는 편인데요... 정 원할 때는 손편지 혹은 (친밀한 경우에만) 따뜻한 포옹이면 충분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정말 편지, 그 마음이면 충분하거든요. 둘 다 무척 좋아하는 거라 ^^. 이와 더불어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올 여름 무척 더웠잖아요. 바리 바리 싸와서 큰 감동 주신 분과 깊이 만나고 좋았었는데 뒤에 서로에게 큰 상처를 안기며 관계가 단절된 일이 있어서 사실... 좀 더 조심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많이 속상했었거든요. 그 일이...

  얼마 전에도 페친 중 한 분께서 선물을 보내고 싶어하셨는데 제가 최대한 정중히(!) 사양을 했었거든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감사히 받는 것 역시 상대의 마음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모습 중 하나 아닐까 싶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또 한 분의 페친께서 메시지를 보내오셨어요. 흔쾌히 주소를 보냈고, 달달한 선물이 오늘 도착했지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어요.

  꿈꾸는 고래를 운영 중이신데 처음 페친이 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글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분입니다. 올해 여러 일들을 온 몸과 맘으로 감당하며 고통에 몸부림 칠 때 알려주신 방법들에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고통의 무게가 많이 덜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언젠가 꼭 뵙고픈 분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사려 깊은 분 같아요.

  동네에 보살피던 고양이들이 갑자기 단체로 사라지기도 하고, 연달아 죽어 가기도 하던 때 알게 되었지요. 고양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7살 된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활동하는 영역이 다양하지만 특히 마음이 담기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해요. 길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을 보살피시는 분들, 커뮤니티요. 생명을 보살피고, 살리는 귀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기에...

  이번주는 감기몸살과 지난 한 해 동안 빡세게 달린 상으로 몸이 푹 퍼진 상태가 되어 졸지에 요양 아닌 요양 중인데요. 가슴 따뜻한 분이 보내주신 선물이라 더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선물 중에 가장 감동을 많이 받는 것이
바로... 직접 만들거나 손이 많이 가는
무언가인데요.
오늘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참 좋아하는 고래
직접 그린 손그림의 느낌
하나 하나 정성스레 싸고 적고,
챙기셨을 모습이...^^


직접 기르고 수확하셨대요.

Dreaming Whale
Blended Herb Tea



꿈꾸는 고래의 귀여운 고래
Dreaming Whale Coffee


달콤함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달콤한 거 정말 좋아합니다 ^^
제가 맛을 거의 못 느끼는데
달콤함과 신맛은 잘 느끼거든요.
그 중에서...^^

먹는 건 순식간이지만
하나 하나 만드는데
정말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정성이 많이 드는데...
건강한 먹거리
귀한 마음까지-


와우! 이 깜찍한 우리밀 통밀쿠키
우리밀 미니 호두파이, 우리밀 한라봉 마들렌
하나 하나 아까워서 어떻게 먹죠?


기온이 더 뚝 떨어졌다던데
덕분에 가슴에 따스한 화롯불을 지핀 듯
뜨끈뜨끈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데 수제 쿠키~
소중히 감사히 잘 먹을게요~♥

* 몸과 마음에 건강을 전해주고 싶으셨단
말씀에 또 한 번 감동 받으며-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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